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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세팅 · 2026-08-10

퓨어 드라이브에 폴리와 멀티를 매면 얼마나 다를까? 세팅 비교 노트

바볼랏 퓨어 드라이브에 RPM Team과 Xcel을 조합했을 때 예상되는 파워·스핀·편안함 차이와 하이브리드 선택법을 정리했습니다.

퓨어 드라이브에 폴리와 멀티를 매면 얼마나 다를까? 세팅 비교 노트

퓨어 드라이브는 공을 깊고 빠르게 보내는 능력이 확실한 라켓입니다. 서브와 짧은 볼 공격에서는 이 쉬운 파워가 큰 장점이지만, 스트링까지 반발이 강하면 경기 중 긴장이 풀리는 순간 공이 베이스라인을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라켓도 폴리를 매느냐, 멀티필라멘트를 매느냐에 따라 성격이 꽤 달라집니다.

아래 내용은 특정 사용자의 장기 시타기를 꾸민 글이 아닙니다. 퓨어 드라이브 Gen 11의 사이트 성능값과 RPM Team, Xcel 데이터를 같은 조건으로 놓고 코트에서 확인할 포인트를 정리한 세팅 노트입니다.

라켓은 이미 파워가 충분합니다

퓨어 드라이브 Gen 11은 파워 5, 스핀 4, 컨트롤 3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스트링을 고를 때 “어떻게 더 세게 칠까?”보다 “이 파워를 어떻게 믿고 사용할까?”를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스윙이 빠르면 폴리로 발사각을 잡고, 스윙이 짧거나 팔이 민감하면 멀티로 편안함을 확보하는 식입니다.

RPM Team

Babolat

중간 강성폴리 입문
파워
3
스핀
4
컨트롤
3
내구성
3
편안함
3

Xcel

Babolat

멀티필라멘트부드러움
파워
4
스핀
2
컨트롤
3
내구성
2
편안함
5

RPM Team과 Xcel 성능 비교

RPM Team 풀베드: 파워를 코트 안에 묶어두는 쪽

RPM Team은 RPM Blast보다 접근하기 쉬운 중간 강성의 폴리입니다. 퓨어 드라이브의 반발을 완전히 죽이지 않으면서 스핀과 방향성을 보태는 조합이라, 폴리 스트링에 처음 들어가는 중급자에게 이해하기 쉽습니다.

바볼랏 RPM Team 스트링 이미지
바볼랏 RPM Team 스트링 이미지

포핸드에서는 공을 감아 올렸을 때 네트 위 여유가 생기고, 리턴에서는 짧은 스윙으로도 라켓의 파워를 이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피로가 쌓인 날에는 풀베드 폴리 특유의 단단함이 남습니다. 처음부터 50파운드 이상으로 올리기보다 40파운드 중후반을 출발점으로 삼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Xcel 풀베드: 스윙이 짧아져도 공을 보내기 쉬운 쪽

Xcel은 편안함 5, 파워 4의 멀티필라멘트입니다. 공을 세게 때려야만 깊이가 나오는 조합이 아니어서 복식, 짧은 백스윙, 팔 부담을 줄이려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입니다. 발리에서는 스트링 베드가 공을 한 번 받아주는 듯한 부드러운 응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멀티필라멘트 스트링 클로즈업
부드러운 멀티필라멘트 스트링 클로즈업

단점도 분명합니다. 퓨어 드라이브의 파워와 Xcel의 반발이 겹치면 강한 포핸드에서 공이 뜰 수 있고, 스핀과 내구성은 폴리보다 낮습니다. 50파운드 안팎에서 시작하되, 컨트롤이 부족하면 텐션만 계속 올리기보다 하이브리드를 검토하는 편이 낫습니다.

하이브리드: 가장 현실적인 중간 지점

메인에 RPM Team, 크로스에 Xcel을 넣으면 폴리의 스핀과 컨트롤을 중심에 두고 멀티의 편안함을 조금 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메인에 Xcel을 두면 부드러운 타구감이 중심이 되지만, 폴리와 마찰하는 멀티가 빨리 닳을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무조건 장점만 합쳐지는 방식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재질이 만나는 만큼 느낌과 수명도 달라집니다. 처음 시도한다면 메인과 크로스의 제품명, 게이지, 텐션을 기록하고 다음 작업에서 한 항목만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별로 한 줄만 고른다면

  • 빠른 스윙으로 베이스라인 공격을 한다면 RPM Team 풀베드
  • 복식과 발리가 많고 팔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Xcel 풀베드
  • 폴리의 컨트롤은 필요하지만 풀베드가 부담스럽다면 RPM Team 메인 하이브리드
  • 이미 팔꿈치 통증이 있다면 스트링 선택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휴식과 전문가 상담을 우선

퓨어 드라이브는 부족한 파워를 채우는 라켓이 아니라, 이미 있는 파워를 어떻게 다룰지 결정하는 라켓에 가깝습니다. 스트링을 바꾸기 전에는 “더 세게”보다 “경기 후반에도 같은 스윙으로 코트 안에 넣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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