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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가이드 · 2026-08-13

테니스 스트링 굵기 1.20 vs 1.25 vs 1.30: 게이지 선택 노트

테니스 스트링 1.20mm, 1.25mm, 1.30mm의 타구감과 내구성 차이를 비교하고 라켓 패턴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선택법을 정리했습니다.

테니스 스트링 굵기 1.20 vs 1.25 vs 1.30: 게이지 선택 노트

스트링을 고르다 보면 같은 제품 이름 옆에 1.20, 1.25, 1.30 같은 숫자가 붙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0.05mm 차이가 실제 타구감까지 바꿀까 싶지만, 같은 소재와 같은 라켓으로 비교하면 생각보다 선택 기준이 분명합니다. 얇은 쪽은 공과 연결되는 느낌을 읽기 쉽고, 굵은 쪽은 마모를 견디는 여유가 커집니다.

이 글은 세 게이지를 같은 날 장기 시타했다고 주장하는 개인 후기가 아닙니다. 윌슨의 공식 스트링 선택 가이드와 현재 사이트에 등록된 제품 게이지를 바탕으로, 인조 잔디와 하드 코트에서 동호인이 실제로 확인할 만한 차이를 세팅 노트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게이지 효과는 스트링 소재, 라켓 패턴, 텐션과 스윙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20mm, 1.25mm, 1.30mm 스트링을 작업대에서 비교하는 모습
1.20mm, 1.25mm, 1.30mm 스트링을 작업대에서 비교하는 모습

숫자가 작을수록 얇은 스트링입니다

밀리미터 표기에서는 1.20mm가 가장 얇고 1.30mm가 가장 굵습니다. 게이지 번호로는 보통 1.20mm가 17L, 1.25mm가 17, 1.30mm가 16 정도에 대응하지만 브랜드마다 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포장에 적힌 실제 직경을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윌슨 공식 가이드는 1.20mm를 향상된 터치와 느낌을 원하는 플레이어, 1.25mm를 파워와 편안함을 찾는 초중급자, 1.30mm를 스트링이 자주 끊어지는 경쟁적인 플레이어에게 권합니다. 이는 절대적인 성능 순위라기보다 같은 계열 스트링 안에서 어느 쪽 성향을 우선할지 보여주는 출발점입니다.

1.20mm

얇은 게이지

터치빠른 반응
타구감
5
반발 도움
4
컨트롤 여유
3
내구성
2
적응 용이성
3

1.25mm

중간 게이지

균형첫 선택
타구감
4
반발 도움
4
컨트롤 여유
4
내구성
4
적응 용이성
5

1.30mm

굵은 게이지

내구성안정감
타구감
3
반발 도움
3
컨트롤 여유
5
내구성
5
적응 용이성
4

1.20·1.25·1.30mm 선택 성향 비교

위 점수는 서로 다른 제품의 시험 수치가 아니라 동일한 스트링을 굵기만 바꿨을 때 선택 성향을 이해하기 위한 상대 평가입니다. 스트링 소재가 달라지면 게이지보다 소재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20mm: 공이 닿는 순간을 더 선명하게 느끼고 싶을 때

1.20mm는 스트링 베드가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해 터치와 볼의 연결감을 중요하게 보는 사람에게 매력적입니다. 스윙이 빠르지 않은 날에도 공을 보내는 데 약간의 도움을 받기 쉽고, 촘촘한 18x20 패턴에서는 답답한 느낌을 덜어주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스핀과 관련해서는 조금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얇은 스트링이 공에 파고들고 움직이기 쉬워 회전 감각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얇다고 무조건 스핀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단면 모양, 표면 마찰, 스냅백과 사용자의 스윙 궤도도 함께 작용합니다.

단점은 마모 속도입니다. 강하게 감아 치거나 오픈 패턴 라켓을 쓰는 스트링 브레이커라면 교차점의 홈이 빠르게 깊어질 수 있습니다. 끊어지지 않더라도 타구감 변화가 빨리 오는지 기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25mm: 잘 모르겠다면 가장 먼저 시작할 기준점

1.25mm는 많은 폴리에스터 스트링에서 대표 게이지로 제공됩니다. 사이트에 등록된 알루파워, RPM 블라스트, 하이퍼-G 모두 1.25mm 선택지가 있으며, 타구감과 내구성 사이에서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럭실론 알루파워 1.25mm 선택이 가능한 스트링 이미지
럭실론 알루파워 1.25mm 선택이 가능한 스트링 이미지

새 스트링을 처음 비교할 때는 1.25mm로 시작하면 제품 자체의 성향을 읽기 쉽습니다. 이후 너무 빨리 끊어지면 1.30mm로, 라켓 면이 둔하고 답답하면 1.20mm로 움직이는 식으로 기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과 텐션, 게이지를 한꺼번에 바꾸면 무엇 때문에 느낌이 달라졌는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16x19 패턴의 100스퀘어인치 라켓을 쓰고 스트링을 자주 끊지 않는 보통 동호인이라면 1.25mm가 가장 무난한 출발점입니다. “중간”이라는 표현이 평범해 보이지만, 세팅에서는 반복해서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는 것이 꽤 큰 장점입니다.

1.30mm: 강하게 치고 자주 끊는다면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쪽

1.30mm는 동일 소재 안에서 마모를 견디는 여유가 크고, 스트링 베드의 반응이 조금 더 차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강한 톱스핀으로 교차점이 빨리 파이거나, 오픈 패턴 라켓에서 1.25mm가 예상보다 빨리 끊어진다면 검토할 만합니다.

1.20부터 1.30mm까지 선택 가능한 RPM 블라스트 스트링
1.20부터 1.30mm까지 선택 가능한 RPM 블라스트 스트링

공이 자주 길어지는 사용자에게는 굵은 게이지의 안정된 반응이 마음에 들 수 있습니다. 다만 1.30mm 자체가 무조건 컨트롤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반발이 큰 라켓, 낮아진 텐션, 늦은 임팩트 같은 다른 원인이 있다면 게이지만 바꿔도 문제는 남습니다.

팔이 예민한 사람이 내구성만 보고 굵은 폴리를 높은 텐션으로 매는 것도 신중해야 합니다. 굵기보다 소재의 강성과 텐션이 팔 부담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편안함이 우선이라면 소프트 폴리나 멀티필라멘트까지 함께 비교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라켓 패턴에 따라 같은 게이지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 16x19처럼 열린 패턴: 스트링 움직임과 마모가 커질 수 있어 1.25 또는 1.30mm가 안정적인 출발점
  • 18x20처럼 촘촘한 패턴: 스트링 베드가 답답하다면 1.20 또는 1.25mm로 반응을 열어볼 수 있음
  • 100보다 작은 컨트롤형 헤드: 너무 둔하게 느껴지면 한 단계 얇게 비교
  • 스핀형 오픈 패턴: 홈이 빨리 파이면 한 단계 굵게 비교

이 역시 법칙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18x20 라켓이라도 스트링을 자주 끊는 강한 스윙의 사용자라면 1.30mm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라켓 패턴은 게이지를 결정하는 답이 아니라, 시작점을 조정하는 힌트입니다.

제일 실패가 적은 선택 순서

1. 사용하고 싶은 스트링 제품을 먼저 고릅니다. 2. 처음이면 1.25mm를 기준으로 시작합니다. 3. 라켓의 권장 범위 안에서 평소 텐션을 유지합니다. 4. 끊어지는 시점, 스트링 움직임, 공의 길이와 팔 피로를 기록합니다. 5. 너무 빨리 닳으면 1.30mm, 너무 둔하면 1.20mm로 한 단계만 바꿉니다.

게이지를 바꿀 때 텐션까지 무조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같은 텐션으로 차이를 확인하고, 그다음 작업에서 필요할 때 1~2파운드 정도 조정하면 원인을 읽기 쉽습니다. 스트링어에게 제품명과 라켓 모델뿐 아니라 이전 게이지에서 불편했던 점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1.20mm는 터치와 빠른 반응, 1.25mm는 균형과 비교의 기준, 1.30mm는 내구성과 차분한 반응이 중심입니다. 숫자가 작거나 크다고 더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먼저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스트링 목록에서 게이지와 성능 비교하기

참고 자료: Wilson Korea 스트링 선택하기